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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세차하면서 유리를 깨끗하게 닦았는데도 비가 오는 날만 되면 앞유리가 뿌옇게 보이거나 물방울이 고르게 흘러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단순히 유리에 먼지가 묻어서 그런 줄 알고 유리 세정제로 여러 번 닦아봤습니다.
그런데 세차를 아무리 해도 비가 올 때 앞유리가 선명하지 않고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얼룩처럼 남는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그때 처음 알아본 것이 바로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이 비슷한 작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알아보고 사용해 보면서 두 작업의 목적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막제거는 자동차 유리 표면에 남아 있는 기름성 오염이나 오래된 오염을 제거해 유리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과정이고, 발수코팅은 깨끗하게 준비된 유리 표면에 발수 성능을 가진 제품을 적용해 물이 유리 표면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셀프세차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유막제거 방법과 자동차 유리 발수코팅 순서, 사용 시 주의사항을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유막이 생기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자동차 유리에 생기는 유막은 여러 가지 오염물이 유리 표면에 쌓이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로를 주행하면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나 기름성 오염, 세차 과정에서 남은 잔여물 등이 유리에 쌓이면 일반적인 유리 세정만으로는 깨끗하게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밤에 비가 내릴 때 전조등이나 가로등의 빛이 유리에 번져 보인다면 유리 표면의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이 반드시 유막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유리에 생긴 물때나 얼룩, 와이퍼 상태, 유리 자체의 오염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유리 표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 세정과 유막제거는 다르다
제가 처음 세차할 때 가장 많이 헷갈렸던 부분입니다.
유리 세정제로 닦았는데도 얼룩이 계속 남으면 유리 세정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리 세정은 먼지나 가벼운 오염을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고, 유막처럼 유리 표면에 붙어 있는 고착된 오염은 별도의 유막 제거 작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리를 관리할 때는 먼저 기본적인 세척을 해보고도 뿌연 느낌이나 기름성 얼룩이 남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막제거 전에 필요한 준비물
유막제거를 처음 한다면 기본적인 준비물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막 제거제, 어플리케이터 또는 패드, 발수코팅제, 깨끗한 극세사 타월 등이 필요합니다.
제품에 따라 사용하는 도구와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구입한 유막 제거제의 사용 설명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많은 용품을 구매하기보다 하나의 제품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1. 유막제거 전 유리 세척하기
유막 제거제를 바로 유리에 사용하는 것보다 먼저 유리 표면에 있는 먼지와 흙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압수나 깨끗한 물로 유리를 충분히 씻어낸 다음 유리 세정제를 이용해 가벼운 오염을 제거합니다.
이 과정에서 벌레 자국이나 흙처럼 눈에 보이는 오염물도 최대한 정리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유막 제거제가 강한 제품이니까 기존 오염까지 모두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큰 먼지와 오염물을 먼저 제거하고 유막제거를 진행하는 것이 훨씬 편했습니다.
2. 유막 제거제 사용하기
유리 표면을 세척했다면 유막 제거제를 제품 사용법에 따라 사용합니다.
보통 어플리케이터나 전용 패드 등을 이용해 위,아래 좌,우 원을 그려도됩니다.
유리 표면을 문질러 유막을 제거하는 방식 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너무 강한 힘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유리에 붙은 오염 상태를 확인하면서 제품의 사용 방법에 맞게 일정한 압력으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막제거시에는 빠진곳없이 구석구석 작업해야 나중에 빠진곳없이 한번에 작업할수있습니다.
3. 유막이 제대로 제거됐는지 확인하기
유막제거에서 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실제로 물을 묻혀보면 유리 표면의 상태가 고르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막이 남아 있는 부분과 제거된 부분은 물이 유리 표면에 퍼지는 모습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을 마친 후 유리 전체를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은 다시 한번 작업합니다.
4. 유막 제거 후 깨끗하게 헹구기
유막 제거가 끝났다면 유리에 남은 제품과 오염물을 구석구석 깨끗히 제거합니다.
깨끗한 물로 유리 전체를 헹구고 제품 설명에서 안내하는 마무리 방법에 따라 잔여물을 제거합니다.
이 단계가 끝난 후에는 유리가 깨끗하고 균일한 상태인지 다시 확인합니다.
발수코팅을 할 예정이라면 이 단계에서 유리 표면에 세정제나 유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발수코팅 전 준비
유막제거가 끝났다고 바로 발수코팅제를 사용하기전에 물기 제거 부터 합니다.
발수코팅은 깨끗하게 정리된 유리 표면에 제품을 적용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코팅 전에 유리 표면의 상태를 한번 더 확인합니다.
물이 많이 남아 있거나 세정제 잔여물이 남아 있다면 제품이 고르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품에서 별도로 안내하는 건조 조건이 있다면 그 조건에 맞춰 작업합니다.
저는 이 과정을 처음에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발수코팅을 직접 해보면서 유리 표면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6. 발수코팅제 바르기
유리 표면이 충분히 말랐으면 발수코팅제를 사용합니다.
발수코팅제 역시 제품마다 사용 방법이 다르므로 설명서에 표시된 적용 방법과 작업 시간을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리 표면에 제품을 균일하게 도포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깨끗한 타월로 닦아내는 방식 입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므로 제품 설명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앞유리 전체에 한 번에 제품을 바르려고 했지만, 작업 면적을 나누어서 진행하니 놓치는 부분도 줄어들고 마무리도 편했습니다.
7. 발수코팅 후 확인하기
발수코팅 작업이 끝났다면 유리에 얼룩이나 잔여물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운전석에서 앞유리를 바라봤을 때 시야를 방해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수코팅을 했다고 해서 유리에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먼지나 벌레 자국 등은 계속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후에도 일반적인 유리 세척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발수코팅 작업후에 건조 과정은 꼭 거쳐야합니다. 적어도 12시간 정도는 건조가 되어야 작업한 결과는 비오는날 운전석에서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의 차이
유막제거
유리 표면에 남아 있는 오염물을 제거하여 깨끗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발수코팅
유막제거후 깨끗한 유리 표면에 발수 성능을 가진 제품을 작업하여 물방울과 물의 흐름을 관리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두 작업은 서로 대체하는 관계가 아니라 유리 표면을 정리한 후 필요한 경우 발수 성능을 추가하는 순서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발수코팅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발수코팅을 하면 물이 유리 표면에 퍼져 오래 머무르는 대신 물방울 형태로 맺히거나 흘러내리는 특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상황에서 차량 앞유리에 물이 빠르게 흘러내리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운전 중 유리 전방시야 확보에 좋습니다.
다만 발수코팅의 효과와 지속 기간은 사용하는 제품, 작업 방법, 와이퍼 사용, 세차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시공하면 영구적으로 유지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주기적으로 유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을 할 때 자주 하는 실수
첫 번째는 유리가 충분히 깨끗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팅을 하는 것입니다.
유리 표면에 먼지나 유분이 남아 있다면 코팅이 고르게 적용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제품 설명에서 권장하는 사용량을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룩이 남을 수있습니다
세 번째는 코팅 후 잔여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는 것입니다.
앞유리에 코팅제가 남으면 얼룩이나 뿌연 느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제품에서 안내하는 방법대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발수코팅을 했으니 유리 세척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코팅 후에도 유리에는 먼지와 각종 오염물이 계속 쌓이므로 평소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막제거와 발수코팅 순서 정리
처음 작업하는 분들은 다음 순서로 기억하면 쉽습니다.
유리 상태 확인 → 큰 오염물 제거 → 유리 세척 → 유막 제거 → 충분한 헹굼 → 완전히 건조 및 표면 확인 → 발수코팅 → 제품 설명에 따른 마무리 → 최종 시야 확인
가장 중요한 것은 유막 제거와 발수코팅을 한 번에 급하게 끝내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각 단계 사이에 유리 표면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면 작업 결과를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
처음 유막제거를 했을 때는 자동차 유리가 갑자기 새것처럼 변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순히 제품 하나를 바르는 것보다 유리 표면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고 순서대로 작업하는 것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특히 유리 세척을 먼저 하고 유막을 제거한 후 다시 깨끗하게 정리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발수코팅 역시 제품을 바르는 것보다 코팅 전에 유리를 얼마나 깨끗하게 준비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세차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은 관리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각 제품의 목적을 이해하고 필요한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은 자동차 유리를 관리할 때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작업입니다.
유막제거는 유리 표면에 남은 오염을 정리하는 과정이고, 발수코팅은 깨끗하게 준비된 유리에 발수 성능을 부여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먼저 유리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필요한 경우 유막을 제거한 뒤, 유리 표면을 충분히 정리하고 발수코팅을 진행하는 것이 기본적인 흐름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유리 관리가 차체 세차보다 어렵게 느껴졌지만 몇 번 직접 해보면서 순서가 익숙해졌습니다.
셀프세차를 처음 하는 분이라면 한 번에 많은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유리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작업만 선택해서 천천히 진행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자동차 앞유리는 운전자의 시야와 직접 연결되는 부분이므로 코팅 효과만 생각하기보다 작업 후 시야가 깨끗한지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유막제거와 발수코팅은 꼭 같이 해야 하나요?
꼭 함께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리에 유막이나 고착 오염이 있는 경우 먼저 유리 상태를 정리하고, 필요하다면 이후 발수코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Q. 발수코팅을 하기 전에 유막제거를 꼭 해야 하나요?
유막이나 기존 오염이 있는 경우 코팅 전에 유리 표면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막이 없는 깨끗한 유리라면 별도의 제거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Q. 발수코팅을 하면 비가 올 때 유리를 닦지 않아도 되나요?
아닙니다. 발수코팅 후에도 먼지, 벌레, 오염물 등이 유리에 묻을 수 있으므로 평소 유리 세척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Q. 유막제거제를 오래 문지르면 더 깨끗해지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품에서 안내하는 사용 방법과 압력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치게 강하게 작업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발수코팅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제품과 사용 환경에 따라 지속 기간이 다르므로 정해진 주기만 보기보다 발수력이 약해졌는지 실제 유리 상태를 확인하고 재시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